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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나만의.. 시간을 좋아한다..
호주에서도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고 왔지만.. 정말 간만에 컴퓨터도 없고 핸펀도 없고 전기하나 없는 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여러종류의 차를 마시며.. 차를 좋아한다.. 사색을 좋아한다.. 너무나도 나를 좌절하게 하는 현실에.. 멍하니 생각에만 잠겼다.. 군대까지의 약 대학생활 6~7년을 계획했던.. 계획이.. 흔들린다.. 중간고사만 잘보고 가겠다고 그렇게 고생했던.. 내 건강과.. 몇가지 질병과 바꿧던 그 개학부터의 시간들이.. 날라가 버린듯한 느낌이 든다.. 계획에 맞추어 짜놓은 모든것들이.. 그 모든것에 대한 노력이.. 부수어 졌다.. 현기증이 났다.. 건강과 바꿔서 일까.. 요즘에야 현기증이 자주난다.. 코피도 자주.. 쓰러지기 까지.. 일이 꼬여서.. 화가나서.. 그래서 혈압이 올라서 였을까.. 코피가 났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찻잔 받침에.. 피가 흘러 있는걸 보니.. 아무런 생각도 안난다.. 그렇게.. 저절로 멎을때까지.. 가만히 있었다.. 몇년간.. 울지 않았다.. 아니.. 울지 못했다가 옳을지도 모른다.. 5년전 그 일이 있은 후로.. 그나마 남았던 감정 버리고.. 비판적으로 살았던 날들이야 말할것도 없고.. 나만의.. 나를 위한.. 남이야 어떻든 나에 의해 결정하며 살아가는.. 잔인하고 치사하고 비인간적인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는.. 울수있는 눈물 흘릴수 있는 자격이 없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울었다.. 아니.. 눈물이 났다.. 왜.. 도데체.. 몇년이나 참았자나.. 왜.. 과거에 대한 쌓였던 모든것에 한탄인가.. 미래에 대한, 내 계획에 큰 차질에 대한 두려움? 지금까지 믿고 살았던 현재 나에 대한 실망인가? 모른다.. 단지 눈물이 난다.. 아니.. 알지도.. 모든것이 합쳐져서 일까? 그래.. 중요한건 눈물이 난다는 거다.. 내 생에.. 2번째 좌절인건가.. 고등학교때의 학업을 등지고.. 방황하게끔 했던 그 좌절 후에.. 이제 막 회복 됬겠지.. 하는 지금.. 다시 좌절인건가.. 아니라면... 그때는 종교와 세상에 대한 믿음을 잃었지만 이번에는 단 하나남은 나에 대한 믿음.. 그것마져 잃는다면.. 난... 항상 후회하면서 비겁하게 살아 왔자나.. 그런데도 또.. 이번에도.. 무언가를 잃고 도망쳐야 하는건지.. # by 샤드 | 2005/04/30 23:11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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